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서른 네 번째 날

1. 찬송가 93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34일차

제목 : 범우주적 사랑의 공동체

본문 : 누가복음 3:21-22, 4:14-19

백성이 모두 세례를 받았다. 예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시는데,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예수 위에 내려오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울려 왔다.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나는 너를 좋아한다." 예수께서 성령의 능력을 입고 갈릴리로 돌아오셨다. 예수의 소문이 사방의 온 지역에 두루 퍼졌다.

그는 유대 사람의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셨으며, 모든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셨다. 예수께서는, 자기가 자라나신 나사렛에 오셔서, 늘 하시던 대로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셨다. 그는 성경을 읽으려고 일어서서 예언자 이사야의 두루마리를 건네 받아서, 그것을 펴시어, 이런 말씀이 있는 데를 찾으셨다. “주님의 영이 내게 내리셨다. 주님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셔서,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셔서, 포로 된 사람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고, 눈먼 사람들에게 눈 뜸을 선포하고, 억눌린 사람들을 풀어 주고, 주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예수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의 능력을 입으신 후 갈릴리에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첫 선언은 “가난한 사람에게 기쁜 소식, 포로에게 해방, 억눌린 자에게 자유”였습니다. 이것이 곧 복음의 핵심입니다.

Meditatio (되새김)

복음은 단순히 개인의 위로가 아니라, 인간 해방의 소식이며 더 나아가 만물을 위한 희망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가난한 자, 약한 자, 억눌린 자를 위한 구체적 해방의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선포한 나라는 단지 한 민족이나 집단이 아니라, 범우주적 사랑의 공동체를 향해 열려 있습니다. 하늘과 땅, 인간과 자연,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조화롭게 연결되는 나라입니다.

오늘의 복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기쁜 소식’을 누구에게 전하고 있는가? 나의 신앙은 개인의 안락을 위한 것인가, 아니면 해방과 회복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는 것인가?

Oratio (응답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자유의 공동체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가난한 자들과 함께 울고, 억눌린 자들과 연대하며,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복음을 살아내게 하소서. 저희의 작은 삶이 하나님의 큰 나라를 드러내는 “기쁜 소식”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아멘.

Contemplatio (묵상과 결단)

나는 일상 속에서 복음을 해방의 소식으로 전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교회 공동체는 모든 이들을 환대하는 사랑의 장막이 되고 있습니까? 오늘 나는 피조물과 이웃, 약한 자들과 함께 범우주적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 나의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기쁜 소식”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친절, 정직한 선택, 창조 세계를 존중하는 행동이 곧 복음의 실현임을 기억하겠습니다.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