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절 묵상과 함께 하는 감사의 40일 - 서른 세 번째 날

1. 찬송가 92장

2. 창조절 묵상집 읽기

33일차

제목 : 회복을 위한 부르심

본문 : 마가복음서 9:43-50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버려라. 네가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곧 그 꺼지지 않는 불 속에 들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한 손을 잃은 채로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버려라. 네가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한 발은 잃었으나 생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또 네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어 버려라. 네가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한 눈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들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다 소금에 절이듯 불에 절여질 것이다.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 맛을 잃으면, 너희는 무엇으로 그것을 짜게 하겠느냐? 너희는 너희 가운데 소금을 쳐 두어서, 서로 화목하게 지내어라.

Lectio (말씀에 귀 기울이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과감한 결단을 요구하십니다. 손과 발, 눈이라도 죄로 이끈다면 버리라는 말씀은, 하나님 나라를 얻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우선순위를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이어서 주님은 “소금이 좋은 것”이라 하시며, 제자들이 서로 화목하게 지낼 것을 당부하십니다.

Meditatio (되새김)

오늘 본문은 단순히 개인의 죄를 끊어내라는 교훈에 머물지 않습니다. “ 너희 가운데 소금을 쳐 두어서, 서로 화목하게 지내어라.”라고 권면합니다. “소금”은 공동체를 지탱하는 거룩한 구별과 책임을 상징합니다. “화목”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관계를 뜻합니다.

오늘 우리는 시장 논리에 따라 피조물을 마구 소모해온 결과, 지구가 신음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처음 주신 소명은 정원을 돌보고 가꾸라는 것(창 2:15)이었지만, 우리는 오히려 황폐케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단호히 결단하고, 피조 세계와의 관계를 회복하라는 부르심이기도 합니다.

Oratio (응답의 기도)

창조주 하나님, 제 욕심과 편리를 위하여 주님의 피조물을 함부로 대했던 죄를 고백합니다. 저희를 회복의 길로 불러 주셔서, 생명을 지키고 가꾸는 소명으로 살게 하소서. 우리 안에 “소금”의 믿음을 두셔서 서로 화목하며, 모든 피조물과 화해하며 하나님 나라의 삶을 증언하게 하소서. 아멘.

Contemplatio (묵상과 결단)

나는 내 삶에서 어떤 습관과 태도를 “과감히 끊어내야” 하나님 나라를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을까요? 나와 공동체는 생명을 파괴하는 길을 걷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나는 어떤 작은 행동으로 하나님의 정원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을까요?

오늘 하루, 내 삶의 작은 선택 하나(쓰레기 줄이기, 불필요한 소비 끊기, 누군가와 화해하기)를 통해 회복의 부르심에 응답하겠습니다

3. 매일 5가지 감사 내용 기록하기

4. 개인과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 개인, 목장,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5. 공동체에 은혜 나눔

- 감사한일 하나를 카톡으로 나누기

- ‘감사’가 꼭 들어가야 합니다.

예) 창조주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