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갈대
    2025-10-31 10:39:53
    수채화조
    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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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대

     

    - 신경림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우리 곁에는 조용히 울고 있는 자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함께 붙들어 주어야 하는 분들이죠.오늘 하루, 가까이 있는 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시간되길 바랍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1128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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