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부활절에
    2026-04-08 14:58:19
    수채화조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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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절에

    -김현승(시인, 1913-1975)

     

     

    당신의 핏자국에선

    꽃이 피어-사랑 꽃이 피어,

    땅 끝에서 땅 끝에서

    당신의 못자욱은 우리를 더욱

    당신에게 열매 맺게 합니다.

     

    당신은 지금 무덤 밖

    온 천하에 계십니다-두루 계십니다

     

    당신은 당신의 손으로

    로마를 정복하지 않았으나,

    당신은 그 손의 피로 로마를 물들게 하셨습니다.

     

    당신은 지금 유태인의 옛 수의를 벗고

    모든 4월의 관()에서 나오십니다.

     

    모든 나라가

    지금 이것을 믿습니다.

    증거로는 증거할 수 없는 곳에

    모든 나라의 합창은 우렁차게 울려 납니다.

     

    해마다 삼월과 사월 사이의

    훈훈한 땅들은,

    밀알 하나가 썩어서 다시 사는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이 파릇한 새 목숨의 순()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다가오는 새 생명의 약속입니다.

    시인은 그분의 핏자국에서 사랑의 꽃이 피어나고,

    고통과 죽음을 이기신 주님께서 온 세상에 열매 맺게 하셨음을 노래합니다.

     

    이 부활의 힘은 무덤을 넘어 오늘 우리의 삶에 생명과 희망을 가져옵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절망의 어둠을 뚫고 일어서는 여러분을 주님 안에서 굳건히 서길 기도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요한복음 1125절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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