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 칼럼

    산다는 것은
    2026-05-29 10:40:15
    수채화조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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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는 것은 / 오세영

     

    산다는 것은

    눈동자에 영롱한 진주 한 알을

    키우는 일이다.

    땀과 눈물로 일군 하늘 밭에서

    별 하나를 따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가슴에 새 한 마리를 안아

    기르는 일이다.

    어느 가장 어두운 날 새벽

    미명(未明)의 하늘을 열고 그 새

    멀리 보내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손안에 꽃 한 송이를 남몰래

    가꾸는 일이다.

    그 꽃 시나브로 진 뒤 빈주먹으로

    향기만을 가만히 쥐어 보는 일이다.

    산다는 것은

    그래도 산다는 것이다.

     

    시인은 삶이란 고통 속에서도 빛나는 것을 키워내고, 마침내 그것을 내어주는 일이라고 노래합니다.

    눈물로 가꾸고, 빈손으로 향기만 남기는 그 길 그것이 바로 우리 신앙의 여정과 닮았습니다.

     

    삶이 고단하고 손안의 꽃이 시나브로 져도 낙심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 한 방울, 땀 한 줄기를 보배 병에 담으시는 분이십니다(56:8).

     

    내가 주님을 부르면, 원수들이 뒷걸음쳐 물러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의 편이심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시편 569절 말씀,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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